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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가 어떻게 인공항문까지?

작성자 : 최영미 이메일 : 연락처 : 작성일 : 2002.07.06 00:00 조회수 : 697
25년간 당뇨병을 앓아오신 66세된 친정아버지는
지금 병원에 누워
앞으로 남은 인생을 배에 항문주머니를 달고
살아야하는 절망에 빠져계십니다.
너무 화가나고 속이 터져 어디에 소리를 질러야할지
어디에 도움을 청해야할지 답답합니다.
3주전(6월10일) 열이나고 고환이 붓고 소변을 보기 힘든증세로 개인 비뇨기과를 찿았읍니다.
의사는 전립선이 부었다며 대수롭지않게 말하며
약과 주사를 처방했죠.
치료를 받아도 증세는 더 나빠져서
6월 15일에는 의사가 지정해준 병원에서
방사선 사진촬영까지 했지만 방광이 부었다며
또다시 약과 주사만을 처방받았읍니다.
소변을 볼수가 없어서 두번정도 소변을 뺐는데 그때
피가 났다는군요.그날이후 대소변을 가리지못하고
기저귀를 하고 누워만 계시게 되고 병원에선 별다른
치료법없이 예전과 같이 약과 주사만을 주었읍니다.
급기야 고환이 어른 주먹두개만하게 부어오르고 항문이 튀어나와 대변이 새고
결국 6월 25일에 종합병원 응급실로
갔읍니다.
의사의 첫말이 "어디서 치료를 받으셨읍니까?
이 지경이 될때까지 ..."
아버진 "의학박사"라고 되어있어 믿었다는군요.
항문과 고환에 농이 가득차고 골반까지
벌써 번져있어서 급히 수술을 해야 하며
생존율도 50%정도밖에 안된다고 하더군요.
25일 수술을 받고 28일엔 장까지 세균이 퍼져
결국 복부에 항문주머니를 차게 되었읍니다.
전립선이 애초에 아니었고 농이 퍼져서 요도를
누르니까 방광이 커진거고
"비뇨기과"를 다닐때 벌써 세균이 퍼지고
있었을거라고 하네요.
당뇨때문에 상처의 회복이 길어져 장기간 치료를
해야하며
그것도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다는군요.
또다시 고름이 찰까봐 고환과 항문쪽 절개부위를
봉합도 하지않고
녹아버린 세포들을 다 긁어낸 빈 골반부위를
소독약을 묻힌 가제로 심지박듯 채워넣고 있던
그 모습을 잊을수가 없읍니다.

근데 수술이틀뒤 "그 의사"가 집으로 전화를 했더군요.
환자가 안와서 궁금해서 전화했다구요.
치료시도 시큰둥하게 대답하던 의사가 전화를 하다니요?대한민국의 의사가 환자가 궁금해 집으로 전화하는거 봤읍니까?
오진으로인해 상태가 악화되었다는걸
어떻게 증명해야할까요?
이런경우 소송을 하면 승소할수있나요?
너무 막막해서 여기 글을 올립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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